국내 건설수주 전년비 15.0% 감소한 133조원, 4년 내 최저

- 한국건설산업연구원, 『2018 건설.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』에서 분석 발표

- 전국 매매가격 : 유동성 축소, 수요 위축, 준공 증가로 0.5% 하락

․ 수도권 매매가격 : 서울 對 외곽지역 간 양극화 심화, 가격 보합세

․ 지방 매매가격 : 기타지방 아파트 중심으로 1.0% 하락, 하락세 뚜렷

- 전국 전세가격 : 입주물량 증가로 0.5% 하락, 매매 전환 수요 유보로 하락폭은 제한적

- 내년도 중도금 해지 및 잔금 합쳐 약 80조원 발생 가능성, 가계.금융.기업 모두 유동성 확보 필요

- 2018 국내 건설수주 : 15.0% 감소, 4년 내 최저치인 133.0조원 전망(3년 호황 종료)

- 건설투자 : SOC예산 감축 영향으로 실질 토목투자액 1995년 이후 최저치 예상

- 건설경기 경착륙 가능성 증대, SOC예산 급감 및 민간 건설경기 급격한 하락세가 원인

□ 내년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.

□ 한국건설산업연구원(원장 이상호)은 11월 9일(목)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‘2018 주택.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’를 개최하고 “전국 매매가격 0.5% 하락, 전세가격도 0.5% 하락할 것”이라고 발표했다.

□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“내년도 부동산시장의 3대 리스크로 △금리인상 등 유동성 축소, △수요 위축,△ 준공 증가 등”을 지적하고, “리스크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관망세는 강화되고 신규 매수자는 크게 줄면서 가격에 미치는 영향보다 거래량과 분양물량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”이라고 말했다.

□ 허윤경 연구위원은 “준공시 중도금 대출 해지와 잔금 납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특성상 원활한 자금 이동이 필수적인데 유동성 제약이 적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하방 위험”이라고 말했다.

□ “역전세 발생으로 보증금 반환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, 기존주택 처분이 어려운 경우, 주택담보대출 제약이 확대된 경우, 임차자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잔금 연체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”한다고 지적했다.

□ 이날 세미나에서는 “경북, 충남, 경남 등에서는 역전세가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고, 거래량 감소, 금융규제 강화로 차입제약 심화 등 잔금 과정의 리스크가 확대될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”으로 발표되었다.

□ 다만, 서울 주거용 부동산은 금리상승 압박, 준공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인식이 강화되고 있어 거래는 감소하더라도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는 한편, 토지와 단독주택에 대한 투자 열기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.

□ 분양시장도 차별화돼 신혼희망타운 분양 등 양호한 입지의 분양시장 열기는 지속되겠지만, 준공이 많은 기타지방의 열기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.

□ 2018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5.0% 감소, 4년 내 최저치인 133.0조원 예측되었다. 133조원은 2014년(107.5조원) 이후 4년 내 최저치로서, 2015년 이후 3년간 지속된 건설수주 호황국면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.

□ 2018 건설수주 감소의 주된 원인은 민간 주택수주가 주택경기 하락의 영향으로 급감하는 가운데, 공공 수주가 완충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정부 SOC